최창호 의원, 문산~도라산고속도로 지방도 363호선·산단IC 입체방식 연결 돼야

한국도로공사의 ‘문산~도라산고속도로’ 건설공사 기본계획(안)에 탄현나들목의 지방도 363호선과 파주 LCD산업단지 IC구간(산단IC) 연결이 반영되지 않은 것(본보 6일자 9면)과 관련, 파주시의회가 입체교차로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은 16일 제2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1공구 탄현IC와 363번 지방도, 일명 LG로를 연결하는 도로문제점이 있다.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현IC와 363번 지방도를 연결하는 접속도로의 거리단축과 공사비 절감을 위해 일부 건설사에서 낙하리 마을을 직접 관통하는 방식의 수정안을 설계하고 있다”며 “접속도로가 마을을 관통하는 방식으로 설계되고 시공될 경우 폭이 좁은 골짜기 형태의 낙하리 마을이 아예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낙하리 포구는 언젠가 복원되어야 할 역사자원이며 관광자원이고 그 배후마을인 낙하리 또한 보존되어야 할 마을이다.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마을을 보존하는 것은 중요한 임무”라며 “낙하리 마을과 주민들의 삶이 지켜질 수 있도록 탄현IC와 363번 지방도를 연결하는 접속도로를 완전 입체화 해야 한다. 파주시는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으로 북한의 평양~개성공단 구간과 연결되는 문산~도라산 고속도로는 1공구(4차선 3.6㎞ 1천여억 원)와 2공구(4차선 8.6㎞ 3천260여억 원)로 구간을 나누어 이달 말 최종 입찰을 앞두고 있다. 공사기간은 1천500일이다.

파주LCD 산단(월롱, 당동, 선유 단지 등) 주민들은 현재 도로공사 기본안대로 하면 지방도로 363호선과 파주 LCD산단의 산단IC와 접속 없는 문선~도라산 고속도로는 그저 지나가는 고속도로 라고 비판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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