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이번 주 상위권 팀들과의 맞대결 승리를 통해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줄이기에 나선다.
SK는 지난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두산과의 홈경기를 승리했지만, 키움(1패), 롯데(1승 1패), KT(1패)에 고전하며 2승 3패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SK는 8월 중순까지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리며 2016년과 2018년 정규시즌 우승팀 두산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93승) 경신에 도전했지만, 이후 연패 부진에 빠지는 등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2위 키움, 3위 두산에 추격을 허용했다.
다만 SK는 이후 차츰 안정을 찾아가며 16일까지 84승 1무 48패로 2위 키움(82승 1무 55패), 3위 두산(79승 53패)과의 승차를 4경기 차 이상으로 유지하며 우승 매직넘버까지 ‘7’을 남겨두게 됐다.
SK는 남은 경기에서 7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어 5강 경쟁을 펼치는 NC(18일)와의 경기를 비롯해 더블헤더로 펼쳐지는 두산(19일), 키움(20일), 한화(21ㆍ22일)와의 이번 주 매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경기를 남겨둔 SK는 이번 두산과의 더블헤더 홈 2연전과 키움과의 승부에 따라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SK로선 타격감 회복이 이번 주 승패를 가를 핵심 키워드다.
9월 팀 평균자책점 3.99(4위)로 비교적 안정된 마운드 운용을 펼친 SK는 타선에선 같은 기간 팀 타율(0.244)과 타점(30개)에서 모두 저조해 9위에 머물렀다. 강력한 타선의 힘이 동반될 시 편안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음에도 마지막까지 진땀 승부를 펼쳤다.
다행히 SK는 ‘거포 듀오’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최근 고감도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다.
최정은 15일 KT전에서 2홈런 포함 9월에만 4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고, 로맥 역시 14일 두산전에서 4안타를 뽑아내는 등 9월 타율 0.417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어 팀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아울러 최근 체력저하로 난조를 보였던 투수 헨리 소사가 보름간의 휴식을 마치고 오는 18일 NC전 또는 19일 두산전에 등판할 예정이어서 마운드 운용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예산된다.
SK가 타선의 폭발력 회복과 함께 마운드 안정으로 5연승의 NC와 2위 키움, 3위 두산과의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지 기대가 되는 한주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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