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이번 추석 연휴 바쁜 나날을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직후 본격적으로 올 하반기 대기업 공채 시즌의 막이 오르기 때문이다.
1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을 필두로 SK그룹, KT, 포스코그룹, 현대글로비스, LG전자, 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 직후인 16일에 일제히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개발 직군 신입사원을 뽑는 네이버와 NHN, 라인플러스는 17일에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서류 접수 이후에는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인적성 필기시험이 기업별로 다음 달 치러진다. LG와 KT, GS 등은 다음 달 12일 필기시험을 치르며, 삼성은 같은 달 20일에 국내와 미국에서 자사 필기시험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특히 취업준비생이 선호하는 삼성은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도와 문제해결능력 갖춰야 한다. 삼성 채용은 직무에 대한 경험과 해결 능력 등을 서술해야 하는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한 직무적합성평가를 거친 뒤 GSAT에 이어 면접을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마감일에는 홈페이지 접속 인원이 급증하고, 서류를 일찍 제출하는 지원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여러 회사의 서류 마감 시각이 각기 다른 만큼 철저히 확인해서 실수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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