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위해, 광명동굴 주변 복합단지 개발 시급”

광명시,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 중간보고서
일자리·주거·문화 등 결합… 자생력있는 관광도시 필요

광명시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광명동굴 주변 복합단지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시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연구 중간보고서는 시의 핵심 40대 전략사업 중 광명동굴 복합단지 경제클러스터 조성을 시급한 과제라고 분석했다.

특히 4계절 활용 가능하고 동굴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개발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광명동굴 복합관광테마파크 개발을 경제일자리, 문화ㆍ예술ㆍ정책분야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광명동굴 단일 브랜드로로는 장기발전에 한계가 있고 진입로ㆍ주차장ㆍ편의시설 등 연계시설 부족 문제로 광명동굴의 약점을 보완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광명동굴의 일반 관광지 개발 위주에서 광명시민쉼터 위주의 전환을 위해서는 이 일대를 관광ㆍ쇼핑ㆍ주거ㆍ문화가 결합된 복합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함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사업자 공모 통한 개발방식을 도입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개발과 광명시민의 쉼터 조성 등이 우선이라고 꼽았다.

관광전문가들은 최근 광명동굴이 단일관광지 및 교통체증 등의 문제로 방문객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화려한 관광지는 단기간 주목을 받을 수 있겠지만, 꾸준한 화제성을 가지지 못한다”며 “관광지에 인접한 내수 즉, 자체 소비를 받쳐줄 배후인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최근 진행 중인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4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자생력 있는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는 컨소시엄이 선정 됐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광명시특별관리지역 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은 “취락정비사업 지구내 주민이 유력했던 3기 신도시 탈락으로 낙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진행되고 있다”며 “시가 민간사업자와 힘을 모아서 인접지역까지 함께 통합개발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규모있는 도시 조성으로 자생력 있는 관광도시를 만들어댜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광명시의 자랑인 광명동굴과 그 주변지역을 먹튀하는 사업자가 아니라 시 발전을 위해 광명동굴이라는 핵심앵커시설을 기반으로 광명ㆍ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역세권지구를 아우르는 수도권 핵심 복합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유지시켜 나갈 수 있는 사업자가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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