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캐나다 간 친선우호 증진에 앞장

김성기 가평군수는 서울 캐나다 대사관에서 열린 캐나다 연방의회 상원의원 한국 방문 기념식에 참석하는 등 6ㆍ25전쟁 당시 가평전투에 참가해 혈맹을 맺은 캐나다와의 교류 및 우호관계 강화에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마이클 도너허 캐나다 주한대사는 최근 한국 정치인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연아마틴 상원의원을 위해 한국과 캐나다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인사를 초청, 환영만찬을 마련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연아마틴 상원의원을 만나 가평군과 캐나다 간의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연아마틴 상원의원은 “한국과 캐나다 국교수립이 1963년인데 가평군은 수교 이전인 6ㆍ25전쟁 때 가평전투로 혈맹을 맺고 그 후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보은과 보훈 등 좋은 사업을 해 와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교류와 협력에 많은 기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군수는 “우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캐나다 군인이 피를 흘리며 지켜준 것에 대한 가평군민의 조그마한 보답이자 당연한 도리”라며 “기회가 일을 때마다 양국간 우호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캐나다 현지에서 이뤄지는 가평군의 다양한 활동은 원조를 받던 나라가 성장해 보답을 하는 보은”이라며 “이런 활동은 가평군민의 명예심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이고 한국과 캐나다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군은 지난 1월 캐나다 밴쿠버 랭리시에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캐나다군 한국전참전비 건립과 6월 메니토바주 위니펙시 가평전투공원 참전비 건립에 가평석을 지원했다. 또한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 200여 명에게 가평군민의 뜻을 모아 가평전투 기념메달도 수여하고 1983년부터 북면 이곡리에 캐나다군 한국전참전비를 건립해 매년 4월 24일 기념식을 갖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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