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군단 KT 위즈가 구단 역사 최초로 한 시즌 ‘60승’ 고지를 정복했다.
KT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유한준, 박경수, 멜 로하스 주니어의 릴레이 홈런포를 앞세워 NC를 8대2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60승(2무 61패) 고지에 오르며 지난해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59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의 짠물투로 시즌 12승(7패)을 수확하며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이 세운 KT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KT 유한준이 시원한 홈런포로 포문을 열었다.
1회초 김민혁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은 NC 선발 구창모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반격에 나선 NC가 2회 말 1사 만루에서 김성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데 이어 이명기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베테랑 박경수가 4회 좌월 솔로포로 재차 1점을 리드한 KT는 3대2로 앞선 6회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로하스가 구창모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승리를 예감한 KT는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박승욱의 2타점 쐐기타를 포함, 석 점을 추가하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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