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관광지 순환버스 이용객 지난해 100만명 돌파

가평지역 관광지 곳곳을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둘러볼 수 있는 순환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된 지 8년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27일 가평군에 따르면 순환버스 시행 첫해인 2013년 연평균 2만 명에 불과했던 탑승객이 이듬해부터 차츰 증가하면서 지난해 기준 100만9천145명을 돌파,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군은 순환버스 이용객의 불편사항 및 문제점 등을 수시로 파악하고 쇼핑위주 관광을 개선해 각 지역에 숨어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등 지역관광 부흥에 주력해 왔다. 또 관광지 방문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노선을 선정하고 순환버스에 문화관광 해설사를 탑승토록 해 관광거점별로 명소를 소개하는 등 관광객 불편해소에 만전을 기했다.

올해부터는 주요관광지를 거점별로 연계하는 테마관광형 순환버스를 랩핑 패션으로 새롭게 단장해 2개 코스로 나누어 운영하는 등 관광 자원도 확충했다.

6대가 운영되는 A코스는 가평TR~레일바이크~자라섬~가평역~남이섬~금대리마을회관~인터렉트아트뮤지엄~복장리마을회관~쁘띠프랑스~청평TR~청평역~임초리~아침고요수목원 구간으로 소요시간은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예비차를 포함해 2대가 순환하는 B코스는 목동TR에서 출발해 현암농경박물관~가평TR~레일바이크~가평역~칼봉산짚라인~가평역(재운행)~남이섬~인터렉트아트뮤지엄~설악TR~스위스에델바이스~회곡리~청평TR~청평역~아침고요수목원으로 편도 약 3시간에 걸쳐 운행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용객이 더 편리하게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광객 증가가 지역내 소비를 촉진시키고 지역주민의 고용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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