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알칸타라, 시속 157.6㎞ ‘광속구’…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 기록

▲ 라울 알칸타라.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의 강속구 투수 라울 알칸타라(27)가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최고 구속을 갈아치웠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6일 투구추적시스템(PTS)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한 주간 투수들의 구속을 분석한 결과 지난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KT 투수 알칸타라가 1회 카를로스 페게로를 상대로 던진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시속 157.6㎞ 찍어 올해 최고 구속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알칸타라는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앙헬 산체스(SK)가 이형종을 상대로 기록한 이번 시즌 KBO리그 최고 구속인 157.4㎞를 넘어섰다.

이번 시즌 알칸타라는 시즌 초반인 3ㆍ4월 직구 평균 시속 147.0㎞를 기록한 데 이어 5월 148.5㎞를 나타냈고, 6월엔 처음으로 150㎞대(150.0㎞)에 진입했다. 이후 날씨가 무더워진 7월에는 더욱 속도를 높여 150.5㎞를, 8월에는 151.3㎞를 마크했다.

올 시즌 알칸타라는 평균시속 149.1㎞, 직구 300개 이상을 투구한 101명의 투수 중 조상우(키움ㆍ152.7㎞), 산체스(151.7㎞), 고우석(LGㆍ150.7㎞)에 이어 평균 직구 구속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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