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솜혜인(솜해인, 본명 송혜인)이 스스로 양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해 화제를 모으면서 과거 불거진 학교폭력 논란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솜혜인은 지난 2017년 Mnet '아이돌 학교' 출연 당시 거식증을 이유로 1회 방송 후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후 솜혜인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솜혜인의 '학폭' 피해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중학생이었을 때 노래방에서 친구의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솜혜인에게 마이크로 맞고 담배빵을 당하는 등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솜혜인은 "폭행을 하지 않고 방관만 했다. 나 역시 피해자를 때린 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두려움을 느껴 직접 폭행을 하지 않았지만 못된 말들을 같이 했고, 내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그 친구에게 상처가 됐을 것"이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당사자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많은 시간이 지나 사과했지만 그 친구 입장에서는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 친구에게 죄책감을 갖고 반성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솜혜인은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솜혜인은 올해 솜해인으로 예명을 바꾸고 피팅 모델로 활동 중이다.
장영준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