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대표 축구인으로서 동호인들과의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평생을 ‘축구’에 몸을 던져온 황유섭(61) 가평군 축구연합회 수석 부회장의 포부다.
황 부회장은 유년시절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축구 발전을 위해 매진해 온 대표적인 생활 축구인이다. 지난 1974년부터 시작된 조종면 축구동호회 조종FC의 창단 멤버이자, 현재는 고문으로 40여 년간 활동하고 있다. 조종FC에서 3번의 회장을 맡아온 그는 이후 가평군 축구협회 수석부회장 직을 맡아 가평군 체육발전과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재능을 발휘, 숨은 공로자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조종FC와 축구협회 임원을 역임하며 유관기관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대외적인 활동으로 선수 발굴, 육성에 앞장서기도 했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 조종초교 축구팀 감독을 맡아 경기도교육감기 축구대회 우승을 비롯, 준우승 3회, 3위 1회 등 5번이나 입상하는 성과를 냈으며, 1999년엔 MBC 전국리그전에 진출하는 등 지도자로서도 승승장구했다.
어린 시절에도 전국소년체전에 경기도 유소년 대표 골키퍼로 출전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지도자로서 인생 2막을 열어왔다.
특히 황 부회장은 축구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축구 인프라 확대와 활성화에 앞장서 왔으며, 군인, 군민 간 친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군민 간 친목을 강화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12월엔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유섭 부회장은 “항상 축구를 통해 지역 체육발전과 위상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생활체육인이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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