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주축 타자’ 강백호와 황재균의 복귀 시점이 정해지며 마법군단의 가을야구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야수 강백호와 내야수 황재균이 이번 주 내로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지난 6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말 수비 도중 파울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구장 시설물에 오른쪽 손바닥이 5㎝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어 황재균 역시 지난달 12일 창원에서 펼쳐진 NC전에서 오른손 중지 미세골절 부상을 당해 마찬가지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착실하게 재활에 매진한 강백호와 황재균은 병원과 팀 트레이닝 파트로부터 ‘정상 수준’이라는 확인을 받았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6일 2군에서 라이브배팅을 소화했다. 7일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익힌 뒤 8일 1군에 올라올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황재균에 대해서는 “목요일(8일) 연습에 복귀할 수 있다. 상황을 지켜본 후 빠르면 이번 주말에 등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로선 후반기 5강 경쟁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천군만마’를 얻게된 셈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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