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생명존중 및 동물보호 환경 조성 ‘박차’

▲ 광명시 동물등록 안내문.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반려동물 인구 1천만 명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관내에 등록된 반려견 가구 수는 1만 2천856세대 1만 6천302두로 전체 세대수의 10.1%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터, 테마파크 등 동물 복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다음 달까지 소하동 안양천변에 배변 봉투함, 차광 그늘막, 간이 의자 등이 설치된 반려견 놀이공간과 조성하고, 오는 2026년까지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동물 용품점과 동물병원 등이 들어서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생명존중과 동물보호에 대한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반려동물 문화교실’과 ‘반려동물 건강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 등록 시 등록 수수료와 무선식별장치 비용 등 2만 원을 지원하고, 유기동물 입양 시 반려동물에 대한 질병치료, 예방접종 등 최대 1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을 홍보·계도하는 등 유기동물 발생 예방과 보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반려동물 인구 1천만 명 시대를 맞아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생명존중 문화가 우선 정착되어야 한다”며 “시민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웃을 이해하고 동물의 생명을 소중히 여겨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동물등록제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데 이어 지난 2017년에는 ‘광명시 동물보호조례’를 제정하는 등 반려동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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