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2시 15분 스스로 급류에 몸을 던진 외국인 여성 A씨가 구조됐다.
몽골 국적의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계곡 근처에 와있다.”고 119에 전화를 걸었다.
소방과 경찰은 즉시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A씨가 가평군 북면 백둔리 B펜션 앞 계곡주변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계곡 상류를 거점으로 여성청소년 실종수사팀 김동원 경위를 비롯해 서준원 순경, 북면파출소 이재원 경위, 강현구 경위, 가평소방서 등 10여 명이 40여분간 합동수색을 벌여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A씨를 발견, 구조했다.
가평경찰서 김동원 경위는 구조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인 A씨를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호흡과 의식을 회복시켜 응급조치 후 춘천 한림대 병원으로 후송했다.
현장을 지휘한 서민 서장은 “최근 휴가철을 맞아 하천과 계곡을 찾는 행락객의 부주의로 익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됨에 따라 신속한 신고와 총력대응으로 위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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