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특수시책으로 한석봉도서관을 비롯 설악·청평·조종 등 군립도서관 4개소에 특화 주제를 선정, 고품질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특화 도서관’을 운영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31일 가평군에 따르면 인문학도서 6천300권을 보유하고 있는 한석봉 도서관에서는 인문학을 주제로 한 인문학 아카데미 및 동아리, 독서회 등 4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문정신문화 고양을 통한 공동체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 외국도서 6천152권을 보유한 설악도서관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위한 독서지도, 동화구연, 영어뮤지컬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문화격차 해소 및 다양성에 대한 이해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3천400권의 경제 및 경영학 도서가 비치된 청평도서관은 부모 및 어린이 경제교육, 재테크, 지역일자리 관련, 교과서 연계활동 강좌 등을 통해 합리적 선택과 소비로 경제관념을 바로 세워주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시청각 자료 3천252책과 대활자본 191권을 보유하고 있는 조종도서관에서는 빛 그림책 활용 및 영화상영, 장애인 가족을 위한 심리치료 등을 통해 장애인에게 정보접근 기회를 제공, 지식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이계숙 시 도서관팀장은 “앞으로도 분담도서 등 도서관별 차별화 운영으로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과 정보취약계층에 대한 도서관 서비스 강화 및 문화·교육의 종합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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