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에 새로운 출입구가 개방되고 걷고싶은 숲길이 조성되는 등 관광객들의 편의가 증진된다.
광명시는 지난 8년 간 닫혀 있던 광명동굴 동측 출입구를 개방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광명동굴 동측 출구를 막고 있던 와인레스토랑을 카페로 전환해 지난 26일부터 이 곳으로도 관람객과 시민들이 입장할 수 있도록 출구를 개방하는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동측 출입구 개방 후 주말 동안에만 이 곳을 통해 700여 명의 관광객이 입장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명동굴 동측 입구로 입장하려면 소하동 코끼리차 승강장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발권 받은 후 코끼리차를 타거나 걸어서 입장하면 된다.
동굴 내부 관람은 기존과 같이 동일방향으로 관람하면 되고, 출구는 교차지점인 웜홀 광장을 기점으로 관람객 편의에 따라 동측과 서측 중 어느 곳이든 이용 가능하다. 또 당일 입장권으로 동측과 서측 어느 곳이든 입장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8월 중 소하동 구간 코끼리차 길 옆 인도용 데크(240m)구간에 햇빛 가림용 인조볏짚 설치 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존 코끼리 차가 다니던 비포장 도로 구간에 교목 16종 570주, 관목 8종 1만2천주, 지피식물 23종 1만4천본을 식재해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하고, 휴게쉼터 5군데와 포토존, 먹거리존, 인공폭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7~8월 주말과 공휴일에는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면서 차량정체가 심각했다”며 “이번 동측 출입구 개방으로 관람객 편의를 높이고 성수기 교통 혼잡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동굴은 지난 2016~2018년까지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올해도 무난히 1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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