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지난해 제주도 신혼집에 이어 10년 가까이 보유하고 있던 서울 논현동 주택도 매각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4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효리는 제주도 신혼집에 이어 올들어 서울 논현동 주택을 팔았으며, 이에 앞서 서울 삼성동 주상복합 아파트도 2017년 이미 판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2년간 주택 3채를 매각한 것으로, 매각자산은 73억원에 달한다.
이효리는 지난 3월 말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대지면적 336.9㎡(옛 102평)규모의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을 A법인에 38억원을 받고 팔았다. 이 주택은 2013년에 이상순 과 결혼해 제주도로 보금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다.
앞서 이효리는 2010년 4월 27억6천만원을 주고 매입, 9년새 10억4천만원의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이효리는 2009년 분양받은 뒤 소유하던 삼성동 주상복합아파트 ‘브라운스톤 레전드’도 2017년 5월 카라 멤버 박규리에게 21억원에 팔았다.
JTBC ‘효리네민박’의 배경이 된 제주도 제주시 소길리 신혼집도 지난해 JTBC 측에 14억3천만원에 매각한 바 있다.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사생활 침해로 시달린 뒤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2년간 주택 3채를 매각함으로써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인상 폭탄은 피했다.
이에 부동산중개업계 한 관계자는 “이 씨가 제주도 신혼집에 이어 논현동 단독주택, 이에 앞서 삼성동 아파트를 잇따라 팔면서 지금껏 주택 매각 자산만 73억원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씨가 막대한 뭉칫돈을 어디에 투자할 지도 업계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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