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지나간 가운데 경기지역에는 낮 기온이 33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은 22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23개 시ㆍ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시ㆍ군은 과천과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고양, 양주, 의정부, 파주, 수원, 성남,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이다. 기상청은 이 지역들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도권 지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23일까지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며, 0시부터 낮 12시 사이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한편 한반도를 스치고 지나간 태풍 다나스로 인해 제주도와 부산 등 남부지역에서는 농경지 2천여ha가 물에 잠기고 주택 균열로 이재민 11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났다.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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