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힐스, 국내 최고수준의 동물장묘시설 양평에 건설

'반려동물을 잃은 가족들의 정서적 위안까지 고려한 전문 장묘시설로 만들 것'

▲ 로이힐스 동물전용 장묘시설 조감도

양평군 양동면에 반려동물의 장례 및 화장, 그리고 납골을 할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장묘시설이 설치된다.

동물장묘 업체인 주식회사 로이힐즈는 지난 12일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장묘시설 설치공사의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열고 동물장묘시설 건설공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로이힐스의 동물장묘시설은 전체 부지 4천㎡에 총 건축면적 853㎡로 건축면적과 사업비 규모에서 국내 최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설에는 동물전용 장례, 화장, 봉안 시설과 수목장을 포함하는 동물테마파크의 형태로 조성된다.

로이힐즈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동물장묘시설 조성을 위해 다년간 유럽, 미국 등의 동물장묘시설은 물론 국내외 일반 화장시설을 견학하고, 전문 건축가, 컨설턴트, 환경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환경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면서도 정서적 심미적 기능을 강화한 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을 최소화하는 정서적 배려를 디자인에 접목할 예정이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국민의식 조사결과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23.7%인 593만 가구로, 응답자의 55.7%가 반려동물 사망 때 동물장묘시설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또 주식회사 로이힐즈의 동물장묘 수용성 조사에 따르면 동물장묘시설의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장묘 서비스의 전문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37개소의 동물장묘업체가 운영 중인 가운데 경기도에는 16개소가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