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곤 멀티포’ KT, 장단 19안타 불방망이쇼 앞세워 NC 13-3 대파

▲ 2019 프로야구 로고

프로야구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완파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오태곤의 멀티 홈런포 등 장단 19안타로 NC 마운드를 맹폭하며 13대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43승 1무 49패로 5위 NC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며 5강 경쟁을 지속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김민수는 5⅓이닝을 투구하며 5개의 볼넷과 4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4삼진을 뽑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또 타선에선 오태곤이 2개의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1등 공신으로 자리했다.

KT의 방망이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3회 1사 3루에서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한 KT는 오태곤이 주자없는 상황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2대0으로 앞서갔다.

이어 4회말 1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한 KT는 곧바로 다음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며 차이를 벌렸다.

KT는 5회초 장성우, 심우준, 김민혁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한 뒤 오태곤이 타격한 공이 유격수 실책이 이어지며 추가점을 냈고 계속된 찬스에서 조용호와 유한준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6대1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7회 역시 오태곤이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노성호의 4구째 패스트볼을 통타하며 쐐기포를 날린 후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2,3루 기회서 윤석민의 희생플라이, 박승욱의 좌전안타로 2점을 뽑아 7회말 1점을 만회한 NC에 9대2로 앞섰다.

KT 타선은 9회초 마지막 공격서도 연속된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아내며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 점을 추격한 NC에 10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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