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찾아가는 금연홍보공연 호응

가평군 보건소는 최근 흡연 연령 저하로 청소년들의 사전 금연운동 활성화를 위해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찾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각종 금연공연을 통해 어려서부터 담배에 대한 해로움을 부각시켜 금연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를 집중시켜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군 보건소는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29개소 유아 8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흡연예방 손인형극 ‘따라쟁이 도깨비’ 공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초ㆍ중ㆍ고 16개교 2천51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홍보공연’도 진행한다.

금년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뮤지컬 및 개그콘서트 형식으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춤, 학생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퀴즈 및 금연선서 등은 담배의 유해성을 웃음으로 전달하고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구축하는 한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소재의 금연홍보교육은 기존의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자연스럽게 호응을 불러일으켜 집중도를 향상시켰다.

한편 지난해 금연인형극 30개소와 금연골든벨 9개교에 2천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둔 보건소는 올해 지역사회중심 금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8천여만 원을 들여 유치원 및 어린이집 금연인형극을 비롯해 초ㆍ중ㆍ고등학교 대상, 금연골든벨 및 금연ㆍ절주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군은 남성위주의 상담공간에서 청소년과 여성들을 위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보건소내에 금연클리닉을 개설, 청소년 및 여성 금연글리닉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금연 상담사가 금단증상 대처법과 스트레스 관리법 등 상담을 통해 금연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게 된다.

박정연 소장은 “흡연시작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흡연예방사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미래세대 원동력인 청소년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금연사업홍보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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