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최근 근로시간 단축과 대중교통 이용객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현행 운행노선을 합리적으로 개편하고자 제2차 주민설명회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읍ㆍ면을 순회하며 1차 주민설명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별 세부 노선안을 마련하고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 및 주민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관내 69개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2차 주민설명회는 불필요한 노선 통폐합과 1차 설명회 때 큰 공감대를 형성한 환승 체계의 세부적인 개편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미진하거나 보완해야 할 사항은 주민의 의견을 청취ㆍ반영키로 했다.
군은 현재 운행 중인 69개 노선을 18개 노선은 유지, 36개 노선은 폐지ㆍ통합해 최종 35개 노선으로 운영할 계획안을 마련했다. 최종 노선안은 1, 2차 주민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달 초 최종보고회를 거쳐 경기도와 협의 후 오는 11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승규 군 교통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통해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과 버스 이용객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한 적자 운행 노선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군민은 누구나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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