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수의 모친이 이른바 '빚투(나도 돈을 못 받았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자 중에는 현직 국회의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10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김혜수 모친이 지인들로부터 약 13억원을 빌린 뒤 8년째 갚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혜수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사람들은 대부분 '김혜수'라는 이름을 믿고 빌려줬으며, 가장 큰 금액의 피해를 본 이는 현직 국회의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CBS가 김혜수의 실명을 공개한 이유를 "이 배우의 이름을 믿고 투자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또다른 피해가 더 이상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김혜수의 모친이 다른 사업에도 손을 뻗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혜수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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