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 무더위 쉼터 운영

광명소방서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가 설치된 소하119안전센터 전경. 광명소방서 제공
광명소방서 이동노동자 무더위 쉼터가 설치된 소하119안전센터 전경. 광명소방서 제공

광명소방서는 오는 9월까지 관내 소방시설에 택배기사, 집배원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소방서 3층 해밀방 및 각 119안전센터 4개소이며, 폭염 시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냉방기 상시 가동, 생수제공, 샤워시설 등을 설치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열대야 시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21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전용호 광명소방서장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더위에 지칠 때 열린 공간인 소방서를 편하게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더위 쉼터 조성은 최근 5년간 도내 온열질환자가 1천700여 명에 달하고 특히 집배원의 경우 2013년부터 최근까지 250여 명이 과로사하는 등 이 같은 이동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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