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와 가평 등 경기도 내 일부 시ㆍ군에 올해 들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여주, 가평, 양평, 광주, 하남, 남양주, 구리, 고양 등 경기도 내 8개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5일 오전 10시 폭염경보로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와 관련, 이날 오후 5시까지 양평(34.2도)과 동두천(33.1도) 등에서는 불볕더위가 나타나며 지역별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도가 포함된 중부지방은 동해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아 일사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8일까지 크게 더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마는 지난달 26일 제주, 남부지방, 중부지방에서 동시에 시작했지만 당분간 장맛비 소식은 없다. 기상청의 중기(열흘) 예보를 보면 오는 10일에야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지역에 따라 장마와는 무관한 소나기 등 비가 올 수는 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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