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계속된다’ KT, 배제성 완벽투 앞세워 파죽의 7연승…삼성전 3-0 완승

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물로 7연승에 성공했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선발 배제성의 완벽투와 유한준의 쐐기포를 앞세워 삼성에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KT는 지난 6월 23일 NC 다이노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이번 삼성전까지 8경기에서 7연승(1무) 신바람 행진을 계속했다.

또 시즌 39승 1무 45패를 거둔 6위 KT는 이날 승리한 5위 NC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선발로 등판한 김민수는 6이닝 동안 볼넷 없이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시즌 3승째(6패)를 올렸다.

또 타선에선 유한준이 쐐기포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쳐 연속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KT가 2사후에도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3회 2사후 오태곤의 2루타에 이어 조용호, 유한준이 상대로부터 연속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대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6회까지 배제성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계속 두 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8회 캡틴의 한방이 터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유한준은 바뀐투수 장필준을 상대로 2구째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대형홈런을 터뜨렸다.

결국 KT는 팀의 4번째 투수로 8회에 등판한 이대은이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귀중한 승리를 깔끔하게 지켜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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