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미세먼지 신호등’ 눈에 띄네

군청 앞 시가지 등 8곳에 설치
파랑·녹색·황색·적색으로 표시
누구나 대기질 정보 쉽게 확인

가평군이 대기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미세먼지 및 오존 농도 등 대기질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가평군은 군청 앞 시가지를 비롯 시설관리공단 앞 삼거리, 6개 읍면 각 1개소 등 유동인구가 많은 8개소에 총 8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미센먼지 신호등은 설치장소와 가장 가까운 대기오염 측정망의 측정값을 전송받아 실시간 표출하는 방식으로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 나쁨)으로 4가지 색상으로 나타낸다. 가시성이 높을 뿐만아니라 대기질 자료는 미세먼지와 오존, 질소산화물, 온도, 습도 등 총 10종에 달해 군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가평지역 주민들은 에어코리아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만 대기질 확인이 가능해 어린이, 노약자 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로 주민들의 생활공간에서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신속한 피해예방 조치와 정보파악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은 라돈에 대한 주민불안감 해소와 적절한 대처를 위해 ‘라돈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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