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는 2일 용문면 청사에서 건설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지난 정권부터 이어온 건설 비리에 대해 강력한 개혁 의지를 천명하고 공무원들의 복무 기강 확립을 요구했다.
7월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정 군수는 1일 양수초등학교와 노인회를 방문해 교육 혁신과 노인복지를 강조한 데 이어 이날 건설 비리에 대한 강력한 개혁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평군 소속 공무원 중 토목직, 건축직, 녹지직, 회계담당 등 관급공사 추진과 관련이 있는 공무원 117명이 참석했다.
정 군수는 먼저 양평군의 기반시설을 개선하기 위하여 현장 최일선에서 열심히 일해 온 공사 관련 공무원의 노고를 위로하고, 지금까지 이뤄지는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모든 잘못된 관행의 고리를 끊자”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양평군의 특정 몇 개 업체에 치우친 수의계약, 하도급 업체 선정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업무 관련 업체와의 사적인 만남 자제 등 개인 복무 관리에 좀 더 철저함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하였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양평군 소재 자재, 장비, 인력 등이 관내 공사에 원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철저한 감독 수행을 당부하였다.
정 군수는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직원들은 군정을 이끌어가는데 가장 큰 자산이다”면서, “지금까지 해 왔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여 직원들은 군수를 믿고, 군수는 직원들을 믿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앞으로 군정을 함께 이끌어가자”고 강조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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