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4억원대 사기 혐의 피소…오늘 첫 재판

가수 박상민. 팍스뮤직엔터테인먼트
가수 박상민. 팍스뮤직엔터테인먼트

가수 박상민이 4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3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박상민의 지인인 A씨가 박상민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그는 10년 전 박상민이 딸을 연예인으로 만들어준다는 약속을 믿고 2억 5천만원을 대출해줬지만 박상민은 채무 변제를 이행하지 않았다.

A씨가 고소에 이른건, 돈도 갚지 않고 딸에 대한 약속도 지키지 않은 채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민사와 형사 소송을 진행하게 됐고, 위약금 4억원과 함께 박상민의 형사 처벌을 원한다고도 했다.

박상민 측은 그러나 이같은 A씨의 주장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대출금은 최근 몇 년 사이 모두 변제했고, A씨가 요구하는 금액은 5년 10개월에 해당하는 연체 이자 4억2천740만원이라는 것. 특히 1일 20만원의 이자를 청구한다는 각서는 언급한 적도 없다며 맞서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오늘(3일) 춘천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이 진행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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