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3일) 전국이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낮부터 구름이 많고, 경기북부에는 저녁부터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6시 이후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에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낮 기온은 26~33도로, 어제 (26~31도)보다 다소 높겠다. 이날 오전 폭염특보가 발표된 일부 강원영서와 경북내륙에는 5일까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은 7월 상순까지, 남부내륙과 일부 동해안은 5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겠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서울, 인천, 경기 북부와 남부 모두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일부 중부 내륙과 일부 영남지역에서는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4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고, 아침 기온은 17~21도로, 평년 (19~21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모레(5일) 역시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보건, 농업,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예보를 참고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모레까지 서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 선박들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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