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한 네티즌의 폭로로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성희롱과 몰카 의혹까지 제기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현석이 6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갔지만 갚지 않아 소송까지 갔다는 내용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강현석에게 연락해 변제를 요구했지만 만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부모님이 대신 돈을 갚았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빚투' 폭로에 강현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강현석은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 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해당 폭로글의 답글에는 강현석이 과거 성희롱을 하고 몰카까지 찍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이 글에서 강현석이 여자 상의 탈의 뒷모습을 몰래 찍었다거나 외모 평가를 했다는 등의 주장을 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또 "적은 돈이지만 저한테 3만원 빌려가 놓고서는 자기가 사고 싶은 거 산 다음에 월급 받으면 갚겠다고 하고 안 갚았다. 세 달 정도 말하다가 결국 제가 안 받겠다 포기하고 끝냈다. 카카오톡은 2017년 이후로 내용삭제 및 차단을 했다. (돈은) 이체 내역 보니까 있다. 증거 자료가 있어서 다행이다"라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강현석 측은 26일 성희롱 및 몰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본인 역시 이같은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이승윤과 강현석이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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