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 논란에 휩싸인 그룹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공식 사과했다.
최민환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 글에서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시구 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수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최민환·율희 부부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LG 트윈스 경기에서 각각 시구와 시타를 했다. 최민환은 이날 아기띠로 돌이 막 지난 아들을 앞으로 안은 채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최민환이 타석에 오른 아내 율희를 향해 공을 던지는 순간, 아기의 목이 뒤로 꺾이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고, 이를 본 누리꾼들이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며 논란이 커졌다.
논란이 일자 한화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TV'에서 최민환의 시구 영상을 삭제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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