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 역량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도 늦은 밤 자유롭게 돌아다녀도 신변의 위험을 느끼지 않아 가장 만족하는 분야로 치안의 안정성을 꼽았다. 세계의 관광객들도 최근 2년 연속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안전한 나라로 선정했다.
이는 본연의 책무인 국민의 생명ㆍ신체ㆍ재산의 보호, 범죄를 예방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경찰의 여러 가지 정책과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지만 시민과 함께 치안 공동생산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전개한 결과이다.
지난 3월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치안파트너즈 설문조사’에서 아파트 순찰을 희망한다는 응답자가 91.6%, 단지 내 순찰을 희망한다는 응답자가 61.6%로 조사돼 아파트는 범죄 청정지대이며 안전하다는 인식과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남양주경찰서에서는 치안파트너즈 설문과 범죄통계를 바탕으로 수요자(시민) 중심 경찰치안정책인 아파트 단지 내 순찰활동을 1단계(아파트 순찰차량등록·홍보활동)와 2단계(가시적 순찰활동·범죄예방진단)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무인번호인식 주차 차단기 설치 아파트가 늘어남에 따라 긴급상황 발생 시 순찰차가 아파트 차단기에 막혀 출동이 지연되는 사례가 종종 있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아파트 무인차단기를 신속통과 할 수 있도록 차량등록 및 현관문 비밀번호 공유, 보안카드를 확보해두는 등 파출소와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 간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치안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같이 순찰활동 강화 외에도 교통안전교육·보이스피싱 등 범죄예방요령 홍보하는 ‘맞춤 범죄예방교실’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순찰 중 범죄예방진단을 통해 어두운 조명, 사각지대 등 방범 취약요소 발굴해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에 통보하는 등 범죄예방진단 및 시설개선을 통해 치안문제 해결을 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내 순찰활동 강화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찰과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지역치안 행정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경찰은 국민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중심·함께하는 공동체치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경찰의 노력에 시민의 참여가 더해져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치안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윤지윤 남양주경찰서 호평파출소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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