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0일부터 양평군 관내 농협 전체에서 양평군 지역 화폐「양평 통보」의 현장 발행이 가능해진다.
현재 양평 통보는 지역 화폐 발행 지자체 중 인구수 대비 발행액이 상위권에 있으나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발급을 받아야 하는 만큼 스마트폰의 이용이 어려운 계층이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오프라인 발행 협상이 이루어지면서 소비자의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양평군의 적극적인 협상 주선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서, 양평 통보의 카드형 플랫폼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주)와 관내 각 지역농협이 5월 29일 협상에 타결했다. 이에 따라 전용 충전 단말기 설치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10일부터 관내 모든 농협에서 현장 발행을 시작하며, 양평 통보의 발급과 충전 등이 가능할 예정이다.
농협에서 양평 통보의 발급을 원하는 군민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가까운 농협으로 방문하면 된다.
한편 양평 통보는 양평군 관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선급 체크카드형 전자화폐로서, 모바일 ’경기 지역 화폐 APP‘을 설치한 후 카드신청 및 금액 충전 또는 농협에서 발급할 수 있다. 특히 양평 통보는 별도의 가맹점 모집이 필요 없이 양평군에 사업자 등록이 된 기존 IC 카드 단말기가 있는 소상공인 업소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양평 통보는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을 부여한다. 소비자는 양평 통보에 금액 충전 시 10%의 양평 포인트를 추가 받는다. 예를 들어 50만 원 충전 시 사용가능액은 55만 원이 된다. 단 양평 포인트의 부여는 예산 소진 시 종료되며, 개인당 월 최대 50만 원, 연 최대 500만 원 충전 금액까지 양평 포인트가 추가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양평 통보를 할인가맹점에서 사용 시 3%~5%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역 화폐의 활발한 보급을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증대되는 등 양평군 자금의 역외 유출이 방지되고 경제 규모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오프라인 발행 확대를 통해 지역 화폐가 한층 더 활성화되며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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