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유료화 개장 이후 입장객 500만 명 돌파

▲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동굴 입장객 500만 명 돌파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2일 국내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이 지난 2015년 유료화 개장 이후 4년여 만에 유료누적 입장객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광명동굴은 지난 2016년 2월 누적 유료입장객 100만 명 돌파를 시작으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2회 연속 ‘한국 100대 관광지’로 선정되는 등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난 달에는 어린이 날 연휴와 때 이른 폭염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일일 5천명 이상 광명동굴을 방문해 7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기록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1일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500만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달 30일 발생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로 행사를 축소하고 기념품만 전달했다.

이날 행운의 가족으로 선정된 주순호(인천광역시 부평구)씨는 “광명동굴을 소개하는 TV프로그램을 보고 온 가족이 함께 광명동굴을 찾았는데 50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운의 가족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라스코전시관 등 볼 거리가 많아 만족했고, 다음에 또 방문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로 마음이 많이 무겁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진심으로 위로를 보내고 아직 찾지 못한 실종된 분들의 구조가 빨리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광명동굴에는 라스코 특별기획전시 ‘빛의 놀이터! 레인보우 팩토리’와 광명동굴 VR체험관, 예술의 전당에서 펼쳐지는 ‘힐링감성 미디어파사드 레이저쇼’와 ‘황금길’, ‘황금의 방’, ‘동굴지하세계’, ‘동굴아쿠아 월드’, ‘공포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성공한 관광지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지로’를 목표로 첨단기술과 예술의 융복합 관광 콘텐츠를 갖춘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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