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새싹, 조현병 증상 완화 효과…정신질환 약물 부작용도 감소

'행복한 아침'에 소개된 브로콜리 새싹. 채널A
'행복한 아침'에 소개된 브로콜리 새싹. 채널A

브로콜리 새싹이 조현병 증상 완화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로콜리 새싹이 조현병 증상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사건 사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조현병은 감정이나 사고, 지각이나 행동에 문제를 일으켜 환각 상태, 망상, 부조화된 언어 등 행동 장애를 일으키는 병을 아우른다.

조현병 환자의 경우, 뇌 전두엽, 대뇌 피질에서 나오는 신경 전달 물질 글루탐산염의 농도가 평균 4% 가량 낮다. 글루탐산염은 우울증, 조현병과 관련한 뇌속 물질이다.

브로콜리 새싹을 섭취하면 그 안에 포함된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이 글루탐산염의 수치를 30% 이상 높여준다. 신경 안정 작용은 물론, 정신 질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물 부작용도 줄여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로콜리 새싹이 다 자란 브로콜리와 다른 점은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싹이 발아가 되면 영양소가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여기에는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 조현병 완화에 도움이 되는 설포라판의 경우 브로콜리 새싹에서 20~50배 증가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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