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결백을 호소하는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YG 사내 메일을 통해 "여러분께 참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운을 뗀 양 대표는 "최근 방송 보도로 인해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면목이 없다. 방송 바로 다음날인 2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의 기일이라 먼 지방을 다녀와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에 나온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방송사가 제기한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여러분들에게 부끄러울만 한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며 “모든 진실은 곧 세상에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YG는 지난 23년간 여러분의 꿈을 향한 노력과 남다른 창의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며 "나는 그것을 지켜야 할 위치에 있다. 총괄 프로듀서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수들을 돕는 일에만 집중하겠다. 무거운 책임감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양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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