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자유로IC 설치 촉구

한국도로공사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구간에 자유로IC 계획이 없는 현대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파주시가 반발(본보 28일 12면)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의회도 자유로IC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파주시의회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26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간 2공구 턴킨 심사결과 자유로IC 계획이 없는 현대건설이 선정되었다는 발표에 46만 파주시민과 특히 파주출판도시와 통일동산은 직격탄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공은 2공구 턴킨 발주시 자유로IC 설치 방안을 기술제안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자유로IC가 설치되지 않으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파주시를 출구없는 섬으로 전락시켜 수도권의 대동맥 역할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파주시는 남북교류협력시대 물류 출발지와 유입지로서 충추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도시로, 자유로IC가 설치되지 않으면 자유로 이용차량이 약 11㎞를 우회하게 되어 막대한 물류비용을 야기하고 7만여 문산인근 주민은 그동안 받아온 차별에 더해 타 지역과 달리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 불평등 문제까지 발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손배찬 의장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앞으로 150일 간의 실시설계 기간에 파주시민과 통일경제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욕구를 담아 자유로IC 설치를 반드시 반영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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