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이자 인터폴의 수배를 받고 있는 조 로우와 친구 사이가 맞다고 인정했다.
싸이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도에서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헐리웃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며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되었고,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에게 소개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지금에 와서 그가 좋은 친구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서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이 참석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로서는 먼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 이번 건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MBC '스트레이트'는 양현석이 조 로우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을 일으켰다. 조 로우 측은 그러나 변호인을 통해 "싸이의 친구이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 MBC 보도에서 제기된 것과 관련해 어떠한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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