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두루마리를 펼쳐놓은 듯한 구름이 대구 상공을 뒤덮으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기상청은 지난 2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신기한 기상현상. 구름편. 하늘보며 힐링. 어제 대구에 비를 내린 저기압이 지상에선 지나갔지만 상층 저기압은 완전히 빠져나가지 못했는데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기상청은 "상층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 후면으로 차고 건조한 기단이 강한 바람과 함께 내려오면서 그 경계에서 구름이 소신돼 하늘을 가른 듯한 구름이 나타났어요"라며 '두루마리 구름'의 생성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에 나타난 이 '두루마리 구름'을 본 네티즌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각종 인증샷을 남겼다. 대구 '두루마리 구름'이 관측된 다음 날까지도 여전히 화제로 남아 주목받고 있다.
'두루마리 구름'의 정확한 명칭은 '층적운'이며 '층쌘구름'이라고도 불린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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