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남이섬 북한강 관광벨트 뜬다

자라섬~남이섬 간 관광객 이동 동선 개설 등 협업
가평군-㈜남이섬, 전략적 관광개발 사업 업무협약

가평군이 북한강 유역의 유력한 수변관광거점인 남이섬 남이나라공화국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변관광벨트 조성과 전략적 관광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8일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국·과장, 전명준 남이섬 대표 및 관계자, 시설관리공단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자라섬-남이섬 간 관광벨트 구축 및 연결을 통한 북한강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증대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자라섬-남이섬 간 관광객 이동동선을 개설하고 자라섬 남단 일대의 수변생태관광 목적지를 재정비하는 전략적 체휴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해 북한강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남이섬 측과 실무자 소통회의를 통해 북한강유역 수변관광지인 자라섬의 ‘유니크베뉴(특화된 지역관광개발)’화에 노력해 왔다.

결국 지난 3월, 남이섬에서 자라섬 간 상생전략에 대한 제안 발표와 군의회에서 북한강유역 수변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제휴사업에 동의하면서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게 됐다.

김 군수는 “북한강유역의 수변관광자원이라는 특수한 지리적 관계,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첨단 행정구역의 공간을 절묘하게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상레저와 수변관광테마파크의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기관은 경쟁대신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생하는 길만이 최상의 방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남이섬 관광객 유입형태가 낮 문화를 중심으로 한다면 자라섬은 밤 문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자라섬, 남이섬이 관광패키지의 최상의 조합을 이루기 위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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