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23일 상면 항사리 농가에서 관내 최초로 ‘친환경 포트묘 모내기’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를 가진 벼 포트묘 재배기술은 공간이 분리된 격자에 3~4개의 볍씨 종자를 파종, 일반 모에 비해 10일 이상 길러 모의 길이가 20~25cm 이상 되면 모내기가 가능하다. 일반적 모내기보다 모내기 후 활착이 빨라 잡초 경합에 유리하고 왕우렁이 농업을 적용하기 쉬워 진환경 쌀을 재배하는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기술이다.
군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친환경 포트묘 모내기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올해부터 자체사업으로 추진해 각 읍면별 거점지역인 친환경 쌀 재배단지에 포트묘 생산 및 이앙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날 6천㎡의 논에 참드림 종묘 모내기를 실시, 오는 9월 상순께 수확해 추석 전 출하할 계획이다.
농기센터 장동규 소장은 “지난해에 시범적으로 추진한 친환경 포트묘 사업이 종자와 비료 등의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것은 물론 친환경 쌀 생산으로 농가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쌀 값 하락 및 재고량 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고품질의 쌀 생산과 적정생산 유도는 물론 무농약 재배 등 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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