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강호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 배제성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3대1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시즌 21승 29패를 기록했다.
선발 배제성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는 두산 조쉬 린드블럼을 맞아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강민국이 2루 도루와 포수 악송구로 3루까지 진출하며 득점 찬스를 맞은 뒤 조용호의 중전안타로 먼저 홈을 밟았다.
이어 배제성에 짠물투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한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6회초 KT는 구원등판한 엄상백이 호세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김재환에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점수를 추가하며 재차 리드를 잡았다.
KT는 6회말 오태곤과 유한준의 연속 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 황재균이 친 파울 플라이 때 3루주자가 홈을 파고들며 점수를 추가한데 이어 린드블럼의 폭투 때 또 다시 1점을 달아나 3대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KT는 구원투수 조근정ㆍ주권ㆍ정성곤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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