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6회 왕복… 성인기준 요금 양재역 5600·강남역 5900원
주민들 시간·대중교통 비용 절감… 민선 7기 주요공약 결실
안성에서 서울 강남으로 가는 논스톱 직행버스가 28일부터 달릴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경제 심장인 강남역까지 직행하는 버스 노선을 안성시가 설정에 성공하면서 비용이 저렴한 교통망을 구축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20일 시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성시민의 부응에 이바지하고자 안성~서울 강남간 논스톱 직행버스를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노선은 안성터미널~남안성IC~양재역~강남역~남부터미널로, 하루 6회 운행이 계획돼 있다.
안성터미널에서 서울 양재역까지의 요금은 성인 5천600원, 강남역 5천900원, 남부터미널 6천300원이다.
안성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는 양재역과 강남역 두 곳은 승ㆍ하차할 수 있지만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안성터미널로 돌아올 때는 양재역, 강남역, 남안성IC는 무정차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경기도와 안성시, 대원고속과 8차례에 걸친 실무회의와 대원고속과의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안성~서울 간 직행노선을 확정했다.
강남행 직행버스 노선 개설은 안성시민들의 절박한 요구 중 하나였지만 민선6기에 이르도록 시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우 시장이 민선 7기 주요 공약 중으로 내세운 뒤 처음으로 해당 교통망을 구축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이번 직행 노선으로 시민들은 시내 700원의 버스요금과 지하철(고속버스터미널~강남역) 요금 1천250원 등 모두 1천950원의 대중교통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시는 오는 28일 안성종합터미널에서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서울간 직행버스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시간 절감과 비용 절감 등 안성시민들의 만족을 기대한다”며 “경부ㆍ중부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구축한 안성의 대중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조성하는 나침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안성에서 서울로 가는 직행노선 버스는 안성시내~ 한경대~중앙대학교~대림동산~공도읍~공도 풍림아파트를 경유해 고속터미널로 운행 중이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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