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결승포' KT, 시즌 첫 3연승 질주

프로야구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KT는 1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박경수의 결승홈런을 앞세워 KIA를 7대4로 제압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17승 28패를 기록, 최하위 KIA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KIA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KT는 1회말 수비에서 선두타자 이명기를 3루수 황재균의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켜 맞은 2사 2루에서 최형우에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뺏긴 뒤 이창진의 중전 안타와 류승현의 볼넷을 내줘 지속된 만루 위기에서 후속 이인행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KT가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오태곤의 몸에 맞는 볼과 유한준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황재균의 2타점 3루타에 이은 장성우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3대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초 박경수가 역전 솔로포를 터트리며 1점을 앞선 KT가 오태곤의 중전 안타로 5대3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7회와 8회 각각 1점식을 보태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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