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 이끌고 파주화폐 발행 골목상권 활성화
도내 최다 170 공약중 19개 완료 공약실천평가 우량등급 A 결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를 이끌고 있는 최종환 시장의 평화, 상생, 분권으로 짜여진 선거공약 추진이 쾌조의 출발을 보이면서 임기내 100% 완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파주시는 민선7기 출범 10개월 만인 5월 현재 숙원사업이었던 오두산 통일 전망대와 헤이리마을 등으로 유명한 탄현면 통일동산(3.01㎡)을 관광특구로 지정받게 하는 등 상당수 공약을 완료했다.
경기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선거 공약(170개)을 내건 최 시장은 지금과 같은 공약이행 속도를 유지한다면 ‘평화=경제’가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면서 파주발전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공약 가장 많은 파주시, 공약실천평가 A 우뚝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2월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탑재된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서(로드맵) 분석 결과, 파주시는 민주성ㆍ투명성 등 5개 분야 32개 세부지표평가에서 수원시와 같은 A등급을 받았다.
특히 파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도내 인구 100만명이 넘는 특례시들이 58~116개 공약로드맵으로 평가받을 때 이보다 훨씬 많은 총 170개 공약으로 평가 받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우량등급인 A를 받으며 높은 추진율을 보였다.
이 같은 외부 평가에는 민선7기 출범 10개월째인 13일 현재 파주시가 19개 공약사업을 완료하는 등 신속한 공약집행이 한 몫을 했다.
장기간 표류됐던 장단콩웰빙마루사업을 공론화해 재추진에 성공했고, 통일동산지구를 도내에서 다섯번째로 관광특구로 지정받게 했다. 골목상권활성화를 위한 ‘파주화폐’를 발행하고, 청년추가고용장려금ㆍ내일채움공제도 추진했으며, 경로당 냉ㆍ난방지원공약도 확정지었다. 학교 앞 교통지도 어르신일자리와 천원택시 운행공약도 실시하고 있고 어린이집 안전공제회비 추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제도 도입, 마장호수 주차장 등 콘텐츠 추가기설도 마무리됐다.
이명희 시 기획팀장은 “차액보육료 지원으로 부모부담금을 경감하고 여름철ㆍ겨울철 그늘막과 바람막이 설치, 문산읍 산부인과 개설 추진 등도 완료돼 시민들과의 약속을 빠르게 지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공약 관리하고 있나.
최종환 시장 공약 총 170개를 사업형태로 쪼개면 신규 82개, 계속사업 88개다. 이 중 파주시는 자체 행정력만으로 123개를 완성하고, 나머지 공약은 정부와 민간 등과 협력사업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민선7기 출발부터 곧바로 최 시장 전체 공약을 각 국별로 나눠 데이터베이스화한데 이어 민간을 중심으로 공약이행평가단을 발족, 공약사항에 대한 평가와 이행 상황을 촘촘히,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각 국들은 자체 추진현황판을 만들어 공약추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추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공약실천을 총괄 추진하고 있는 이종춘 시 기획예산과장은 “파주시 공약은 한반도 평화 도시, 통일경제 도시, 서민경제 도시, 생태문화 도시, 균형발전상생 도시, 건강하고 따뜻한 도시, 대중교통혁신 도시, 아이키우기 편한도시, 여성행복 도시 파주를 실현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면서 “시에서 주도하는 추진 사항들은 민간이행평가단에서 현미경처럼 들여다 보며 깐깐하게 추진 속도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임기내 공약 이행 100% 달성 가능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분석 평가한 파주시의 전체 공약 170개 중 임기 후(2022년 6월) 가능한 공약은 불과 4개 뿐이다. 파주시가 도내 최대 공약 지자체인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공약 이행률이다.
매니페스토본부가 파주시의 임기후 공약으로 분류한 사업은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과 교하동 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인데, 이 마저도 현재 용역발주와 함께 부분 착공이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 이종춘 시 기획예산과장은 “로드맵 속도를 볼때 매니페스토본부가 평가한 임기 후 4개 사업도 임기 내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 시장의 공약이행 100% 현실화는 팩트(사실)다”라고 자신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인터뷰] 최종환 시장 “국·도비 확보 총력… 市 재정 절감”
“선거공약은 단 한건도 누락되지 않을 것입니다. 시민과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라는 슬로건으로 시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종환 시장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공약을 완성, 파주 발전 생태계 구축과 남ㆍ북 파주 격차 해소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체 170개 공약 중 이미 완료된 19개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55개를, 내년에는 32개, 2021년 46개, 임기 말인 2022년까지 34개를 추진할 것이다”며 “이렇게 되면 임기내 공약 달성률 97%로 166개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사업 등 나머지 4개 사업도 현재 용역발주 중이거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처럼 인천 등 타지역에서 이미 부분 착공돼 파주와 연결되는 사업이어서 사실상 임기내 100% 공약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시장 선거공약 이행을 위한 가계부는 총 1조4천900여억 원 규모다. 재원별 소요금액으로 국비 2천500여억 원, 도비 1천480여억 원 시비 1조 원, 기타 560억여 원 등으로 추산된다.
최 시장은 “민선7기 출범 첫 해인 지난해 4천843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2천865억 원을 집행했다. 지방채도 모두 갚는 등 파주시 재정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파주시 재정을 절감하기 위해 국비ㆍ도비 확보에 총력을 더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선거 공약 실천을 위한 방법으로 그는 “파주 전체 지역에 대한 공약이 일목요연하게 담긴 공약지도를 만들어 촘촘히 챙기고 있다”면서 “매니페스토본부와 민간공약이행평가단으로 꼼꼼하게 평가 받는 만큼 늘 긴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공약추진으로 운정신도시 개발 완성과 금촌ㆍ문산 등 구도심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현대화하는 한편 파주희망프로젝트 추진과 파평ㆍ적성ㆍ법원읍 등 산업단지조성을 통한 북부지역 자족도시를 구현하겠다”며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청년지원센터, 조리ㆍ금촌선연장도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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