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회복' KT 로하스, KBO리그 홈런 타구 스피드 1위

▲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거포 멜 로하스 주니어(29)가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타구의 홈런을 생산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는 13일 “타구추적시스템인 HTS 데이터를 통해 홈런 타구를 분석한 결과, 로하스의 홈런 타구는 평균 시속160.3㎞를 기록해 12일까지 홈런 5개 이상 기록한 타자 28명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하스는 지난달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회 상대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시속 168.3km의 홈런을 뽑아낸 것을 포함해 6개 모두 시속 158㎞ 이상의 홈런을 터트렸고, 12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3회 김동준을 상대로 때린 홈런은 시속 163.7㎞를 기록했다.

KBO리그 데뷔 첫 해인 2017시즌 홈런 타구 평균 시속 154㎞를 나타낸 로하스는 43홈런 기록한 2018시즌에는 평균 시속 160.5㎞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국내 타자 가운데서는 10일과 11일 이틀간 홈런 3방을 터트린 두산 오재일(6홈런)이 시속 159.9㎞로 가장 빨랐고 홈런 1위 키움 박병호(11홈런)가 시속 159.2㎞로 뒤를 이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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