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T 위즈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 “우리는 KT 위즈~” 야구장 달군 뜨거운 함성

본보 주최·경기도체육회·KT 위즈 후원
시민 3천여명 참여 팀 선전 기원
축하공연 등 즐기며 흥겨운 시간

‘2019 KT 위즈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이 열린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3천여 명의 서포터즈들이 홍진영, 노라조 등 유명가수들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일보 주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문화관광연구사업단 주관으로 열렸다. 전형민기자
‘2019 KT 위즈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이 열린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3천여 명의 서포터즈들이 홍진영, 노라조 등 유명가수들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기일보 주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문화관광연구사업단 주관으로 열렸다. 전형민기자

6회째를 맞은 ‘2019 KT 위즈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이 12일 오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창단 이후 5번째 시즌을 맞이한 경기도 연고 프로야구 KT 위즈의 선전을 기원하고 시민 서포터즈 붐업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문화관광연구사업단 주관, 경기도체육회와 KT 위즈 후원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3천여 명의 야구팬과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박옥분ㆍ김봉균ㆍ김직란ㆍ양철민 도의원,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송해영 KT 위즈 경영기획실장 등이 참석해 KT 위즈의 건승을 기원했다.

‘2019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가 열린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가수 홍진영이 공연을 하고있다. 전형민•윤원규기자
‘2019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가 열린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가수 홍진영이 공연을 하고있다. 전형민•윤원규기자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은 김주일 KT 위즈 응원단장과 공식 치어리더인 ‘lady wiz’, 마스코트인 ‘빅’ㆍ‘또리’와 함께 응원가, 안무, 선수별 주제가를 직접 배우는 시간에 이어 시민응원단장 선발대회에서는 깜찍한 응원으로 우승을 차지한 윤소윤양(수원 대선초 4년)에게 KT 위즈 연간 시즌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어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윤수현이 히트곡 ‘천태만상’ 등을 열창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인기 그룹 노라조와 ‘트로트의 여왕’ 홍진영의 신명나는 공연이 이어지며 야구팬과 도민들을 매료시켰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한 ‘KT 위즈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이 경기도의 대표 야구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KT가 올해 가을 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민과 KT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2019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가 열린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t wiz선수들과 서포터즈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가 열린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kt wiz선수들과 서포터즈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모저모

윤소윤 양 “강백호 선수가 좋아요”

○…이날 시민응원단장 콘테스트에서는 당찬 응원으로 관객을 휘어잡은 윤소윤양(수원 대선초 4년)이 우승. 최종 4명의 경쟁자와 우승을 다툰 윤양은 박경수, 유한준 등 KT 간판 선수들의 응원가에 맞춰 발랄하면서도 섬세한 안무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주일 KT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을 놀라게 해. 윤양은 “제 이름은 거꾸로 해도 윤소윤이에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 뒤 “내년엔 동생인 윤한준이 우승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강백호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는 윤양은 KT가 올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측.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3천여명의 서포터즈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3천여명의 서포터즈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율동 따라하며… 응원곡으로 똘똘

○…시민응원단장 콘테스트를 겸해 열린 응원가ㆍ율동 배우기 시간 관객의 가장 큰 호응을 이끈 응원가로 ‘우리는 KT 위즈’와 ‘안타를 쳐주세요’가 선정. ‘우리는 KT 위즈’는 특수촬영물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의 엔딩곡을 개사해 만든 응원가라 출시와 동시에 어린이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고. 아울러 ‘안타를 쳐주세요’도 ‘안타를 쳐주세요~ 안타 쳐줘요’라는 구절로 시작해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앞세워 꾸준한 인기. 이날 응원가를 흥얼거리며 구장을 누빈 주석준군은 “노래 가사가 쉽고 멜로디도 금방 익힐 수 있어 엄마 아빠랑 같이 부른다”라고 전언.

 

‘2019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가 열린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송해영 kt wiz 경영기획실장 등이 명예응원단장 시상을 하고 있다.
‘2019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가 열린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송해영 kt wiz 경영기획실장 등이 명예응원단장 시상을 하고 있다.

“페이스 페인팅 받자” 야외부스 장사진

○…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낮 12시부터 열린 레인보우 타투, 페이스 페인팅, 전구컵 만들기, 규조토 체험 등 야외 부스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장사진을 이뤄. 한국NGO레인보우가 마련한 이 부스는 매년 인기를 끈 페이스 페인팅과 타투는 물론 ‘물먹는 하마’ 이상의 제습력을 가진 규조토도 큰 인기. 특히 규조토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유해가 700~1천만년 전 바다와 호수에 퇴적돼 생긴 암석으로 숯에 비해 약 5천배 이상의 호흡, 보온, 흡착성을 가지고 있어 어른들의 관심. 천연 규조토로 제습제를 만든 장경민씨(30)는 “날씨가 점점 습해져 걱정이 되는데 야외부스에서 친환경적인 소재를 알게 돼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출.

 

가수 홍진영(왼쪽)과 윤수현이 공연을 하고있다.
가수 홍진영(왼쪽)과 윤수현이 공연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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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노라조 인기가수 공연에 ‘들썩’

○…이날 경기 후 열린 축하공연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가수는 지난 2014년 ‘천태만상’으로 대중 앞에 매력을 뽐낸 윤수현씨. 그는 관객들에게 “절 야구장에서 보게 될거라곤 생각도 못하셨죠?”라며 뒤이어 등장할 노라조와 홍진영을 띄워주는 등 남다른 무대 매너를 선보여. 이어 등장한 노라조는 멤버인 조빈이 과거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할만큼 남다른 야구사랑을 전하면서 KT의 건승을 기원. 무대의 마지막은 최근 ‘미운우리새끼’에 언니와 함께 출연해 안방 팬들을 사로잡은 홍진영이 나서 ‘사랑의 배터리’ 등 대표곡으로 ‘트로트 여제’로서의 면모를 과시. 이날 행사를 지켜본 최재건씨(24)는 “야구에서 KT가 이긴 것도 기쁜데 익숙한 가수들을 만나게 돼 주말 오후가 시간 가는 줄 몰랐다”라고 강조.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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