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서장 조경현)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용문천년시장 일원에 군민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이는 소화기함’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함은 골든타임 사각지대에 대한 초기 대응능력을 확보하고,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등용문 광장 아케이드 등 5개소에 설치했다.
앞서 양평소방서는 지난 2015년에도 양평물맑은시장과 양수시장에 보이는 소화기 40개와 호스릴 소화전 5개를 시장 아케이드 내에 설치해 화재 발생에 대비해 왔다. 또 지난 2016년 12월 양수리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시장 내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사례도 있다.
김종훈 양평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소화기 1대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1대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보이는 소화기함 설치와 더불어 관계자 소방안전교육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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