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천 유성규 영운 유민정 어울림 서예전 여주도서관서 개최

▲ 20190508_001628

영운 유민정 건축사의 시와 서예가 조화된 부녀 동반전(어울림)이 오는 9일까지 여주 도서관 문화동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서예전은 한국 문단의 거장 시천 유성규 선생의 구순을 맞아 둘째딸인 유민정 작가의 친필 휘호 작품인 ‘소록도 가는 사람(70X205㎝)’,‘동방영가(56X109㎝), ‘할미꽃(46X114㎝) 등 100여 점과 유 작가의 스승인 사농 전기중(경기 으뜸이)선생의 찬조작품, 솔숲 유정구(파고다 선서), 우미나(초상화),최민서(아름다움) 가족 찬조작품과 소품류 액자, 천 작품(상보), 주머니, 부채, 바늘꽂이, 부채 집 등이 전시된다.

‘물 수제비 퐁퐁퐁’을 지은 유성규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로 한국시조시인협회와 한국아동 시조시인협회를 만들어 동시 조를 널리 알리고 세계전통시인협회도 창립, 세계 전통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30년생으로 인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교육과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원광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우리나라 초ㆍ중고교의 교과서에 동방 영가와 섭리 곁에서, 시천시조전집 등 시조와 동시 조를 보급하는데 앞장섰다.

시조 시인 아버지와 함께 여주에서 ‘부녀 동반전인 어울림’ 서예전을 개최한 유민정 작가는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보성여고 국어교사를 역임하고 건축사와 시공기술사를 취득, 현재 여주시의 이상준 건축사무소에서 부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유민정 작가는 “시천 유성규 아버지의 구순을 기념해 ‘어림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와 편달을 해 주신 사농 선생님과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후원해주신 여주세종문화재단 관계자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여강서학회 취평 유정민, 하운 최영희 등 동문수학을 함께 하고 있는 교우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