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은비와 하나경이 3일째 진실공방을 벌이면서 양측의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분명 둘 중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증거보다는 두 사람의 주장만 난무한 상황이다.
강은비는 지난 7일 자신의 채널에서 다시 한 번 하나경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화장실에서 하나경이 자신의 머리를 밀었고, "반말 하지 말라"고 으름장까지 놨다는 것. 이에 하나경은 "그런 적 없다"며 적극 부인했다.
강은비는 그러나 "제 말이 거짓말이라면 정신감정 받고 거짓말 탐지기까지 다 하겠다"며 "(하나경이) 제 머리 밀어서 화장실 벽에 제 뒤통수가 닿았다. 제가 모든 증거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법적 대응까지도 예고했다.
강은비의 이같은 주장에 하나경 역시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의 방송을 통해 "너무 괴롭고 답답해서 미치겠다. 참고 참다가 제가 해명을 한다. 전 그 친구의 이마를 치지 않았다. 제 지인들은 알 거다. 제가 남의 뒷담화를 안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랑 톡한 적 없고 반말한 적도 없다는데 이 폰에 저랑 강은비 씨가 야구장에 놀러 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받은 카톡도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TV 운영자님이 공개하지 말라고 해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강은비가 8일 새벽 재반박에 나섰다. 강은비는 자신의 SNS에 "야구를 같이 놀러간 적이 절대 없습니다. 2017년 8월 남동생 유학가는 길에 어머님 모시고 여행을 갔습니다"라며 "두번째 사진 보시면 야구장 투어 티켓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이여서 샌프란시스코 관광지로 설명을 들었고 전 영어도 모르고 야구도 모르는데 따라다녔습니다. 제 인스타에 보시면 다른 사진도 확인 가능합니다"라고 주장했다.
하나경은 강은비의 주장에 아직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의 갈등이 3일째 이어지고 진실공방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어 과연 누구의 주장이 사실인 지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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